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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카테고리 없음 2017. 11. 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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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국내도서
    저자 : 박선영
    출판 : 스윙밴드 2017.10.23
    상세보기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됐을 때 되게 특이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보통 눈에 띄는 문구나 디자인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책이 보통이라고 생각했는데

    활자로만 이루어진 디자인이라니..

     

    뭔가 딱딱한 내용만 다룰 것 같은 이미지에도 첫 페이지를 넘겼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신선하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있다.

     

    1부에서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게 읽어나갔는데

    2부에서부터는 그럴 수가 없었다.

     

    정치에 관한 비판과 희망을

    그리고 평등하지 못한 사회 분위기와 남녀평등의 관한 직설적인 내용

     

    일단 정치 부분은 내가 특히 약한 부분이고, 책도 자기 계발 도서나 에세이만 읽어온 나로서는 신문도 잘 보지 못하기에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인터넷 검색을 해보며 읽기도 하였다.

     

    저자가 기자인 만큼 이 책은 그동안 써온 칼럼들의 집합체라고 들었는데.

    신문 기사에 실린 내용이라 어려울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는 잘 읽혀나갔던 것 같다.

     

    몰랐던 대한민국의 사건 사고들을 다시 찾아보게 하였고, 세월호에 대한 내용에 함께 울분을 터뜨렸으며, 남녀불평등을 외치며 우리 어머니에 대한 그동안의 수고와 노고에 죄송함을 느끼면서 반성하기도 하였다.

     

    특히나 4부는 감정이입까지 하면서 읽었다;;

     

    남자로 태어난 나이기에 저자가 쓴 글에 사실 욱하는 부분도 있었다.

    여자로 태어난 저자이기에 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알 수 없었던 불평등이 너무나 많았을 것이다.

    ..정말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 싶다.

    남녀평등이라....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두 부류가 만나 부대끼며 살아가려면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수불가결한 사항임에도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이전 세대들이 행한 비정상적 가부장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19세기의 남자들과 20세기의 여자들이 만나 성차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절 때 마다 미래의 부인에게 등짝 스매싱을 맞지 않으려면..남자는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것이다.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술하지 않겠다.

    궁금하면 사서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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