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유니타스의 성공전략

'영단기', '공단기'라는 인터넷 강의 사이트를 운영하는 에스티유니타스는 수강료 환급제라는 아주 간단한 콘셉트로 인강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40강으로 구성된 강의를 신청한 수강생이 40강을 모두 들었다면 수강료를 100%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수강생에게는 매력적인 제안입니다. 

부모님에게 받은 수강료 50만 원으로 강의를 도두 들었습니다.

그러면 부모님의 입장에서도 자녀가 공부를 열심히 했으니 무척 기쁘겠죠.

학생은 공부도 하고, 수강료도 돌려받으니 역시 기쁠 겁니다.

그러면 회사는 어떨까요? 강의도 제공하고 수강료까지 환불해줬으니 회사만 손해 보는 일이었을까요?

사실 인터넷 강의를 끝까지 듣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인터넷 강의를 끝까지 들을 확률을 분석해서 수강료 환급제를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수강료 환급제에 매력을 느끼고 많은 수강생들이 몰렸지만, 실제로 강의를 끝까지 듣는 수강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업체에서 수강료를 환급해주는 비율 역시 높지 않습니다.

결국 수강료 환급이라는 이슈를 통해 업체는 많은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강의를 모두 들었을 때는 수강생과 부모님, 그리고 약속을 이행한 업체까지 모두가 웃을 수 있는 

'3자 윈윈' 전략이 바로 에스티유니타스의 수강료 환급제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에스티유닛타스의 사례에서 주목할 것은 수강료 환급이 아닙니다.

인터넷 강의라는 레드오션 시장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이지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때,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모이게 되는거죠

- 논백 경쟁 전략 중에서...